2020. 10. 18. 09:24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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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비아(Mora
다뉴브(Danube) 강 유역에서 새 외부 세력이 생겨남으로써 서슬라브 인과 마쟈르 인은 슬로바키아(Slovackia) 땅의 원주민을 복속시키고 정착한 것 같다.
이들 유목민은 산간 지역보다는 원주민의 농산물에 관심이 더 컸을 것입니다.
사료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기독교 슬라브 인의 중심지는 다뉴브 강 중류의 에스테르곰(Esztergom 또는 Ostergim)이며, 10세기에 마쟈르 인의 기독교 개종이 시작된 곳도 바로 여기였다.
또다른 중심지는 보헤미아(Bohemia)와 키에프 러시아(Kiev Russia)와 크로아티아(Croats)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한편, 크라코프(Cracow)와 다른 백크로아티아(White Croats) 지역에서는 마쟈르 인의 종주권이 인정되었으며, 표면상으로는 터키 계통인 이들과 슬라브 인들 사이에 평화 관계가 유지된 듯하였습니다.
모라비아 왕국이 분쇄된 후 보헤미아와 백세르비아 인들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프랑크(Frank) 인들의 종주권을 인정하는 것뿐이었다.
연대기에 따르면, 895년에 두 명의 체코 인 대공(大公)인 스피티네프(Spythinev, 재위 : 895∼905)와 위티즐라(Witizla)가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의 제국 의회에 나타나 바바리아(Bavaria) 왕 아르눌프(Arnulf)에게 영접을 받으면서 프랑크 제국에 봉신(封臣)으로서의 충성을 맹세했습니다고 합니다.
건국 초기에 보헤미아는 2개의 공국(公國)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동부 보헤미아에서는 크로아티아 인들이 정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사료상에 나타납니다.
다른 한편으로 체코 인들의 구전(口傳)에 따르면, 체코 왕조의 창시를 프쉐미슬(Przemysl) 왕조에서부터 소급시키고 있습니다.
보헤미아의 최초 기독교 대공이었던 보리보이(Borivoi, 재위 : ?∼895)는 프라하(Prague)를 포함한 서부 보헤미아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동부 보헤미아는 한때 모라비아의 스비아토플로크(Sviatoplok)에 의해 병합된 것으로 추측되나, 보리보이가 복종하고 두 부분의 보헤미아 지역이 단일한 제국하에 연결된 후부터는 서부 보헤미아도 모라비아의 일부분으로 되어 간 듯합니다.
보헤미아에 있던 크로아티아 인들은 프쉐미슬 공령에 합쳐져서 895년부터는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레겐스부르크 제국 의회 때의 스피티네프 대공은 바로 보헤미아의 프쉐미슬 부분을 대표하였으며, 위티즐라는 백크로아티아 부분을 대표하였습니다.
이리하여 10세기가 시작될 무렵에는 주위의 다른 부족들이 양 국가에게 점차 복속되어 보헤미아의 봉건적 성립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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